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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피앤에스네트웍스는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와 손잡고 최근 진행된 동부익스프레스 비물류 부문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피앤에스네트웍스는 화물중개운송업체로 박 전 부회장의 개인 소유회사인 팬택씨앤아이가 40%, 그의 아들인 성준·성훈 씨가 30%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항공·해운·국제운송을 비롯해 창고업, 내륙운송 등 다양한 물류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박 전 부회장은 피앤에스네트웍스를 통로로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해 물류·운송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15년에는 현금수송업체인 발렉스코리아를 인수해 사업을 다각화했다. 이번 인수전 참여도 물류운송에 여객사업까지 더한 외형 확대 전략으로 보인다.
박 전 부회장은 일단 매각 대상 중에서 동부고속만 인수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익스프레스 비물류 부문은 동부고속, 동부렌터카가 포함된 여객사업부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1.11%로 구성돼 있다. 동부고속은 이번 매각 대상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자산으로 동부고속에 대한 투자자들의 가치평가는 최대 9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물류 부문 전체 매각가는 2000억원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매각 측은 통매각을 원칙으로 하지만 상황에 따라 각 사업부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분할 매각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인수전에 참여한 투자자 대부분은
[강두순 기자 /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