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유대인 정착촌의 대규모 주택 신축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스라엘의 주택 신축 계획이 중동평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중재에 나섰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스라엘의 치피 리브니 외무장관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만나기 위해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스라엘의 유대인 정착촌 대규모 주택 신축 계획이 팔레스타인과평화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이 지난번 합의한 사항을 상기시켰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지난해 미국이 주선한 아나폴리스 회의에서 올해 안에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창설을 목표로 한 평화협상을 타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 콘돌리자 라이스 / 미 국무장관
-"미국, 이스라엘 그리고 팔레스타인 모두 아나폴리스 회담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프랑스를 방문한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은 유대인 정착촌에 750가구의 주택을 새로 짓는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시몬 페레스 / 이스라엘 대통령
-"이스라엘은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새
이런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유대인 정착촌 확대계획을 중단하라고 이스라엘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반 총장은 성명에서 정착촌 확장은 중동평화 로드맵에 따른 이스라엘의 의무와 국제법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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