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품 분석 / 신한BNPP TOPS아름다운SRI펀드 ◆
![]() |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이른바 '착한 기업'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자 상당수 개인투자자들도 관련 기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개인들이 '착한 기업'을 일일이 선별해 직접 투자하기보다는 SRI 펀드를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입을 모은다. 기업 재무제표를 주요 투자지표로 활용하는 일반 펀드와 달리 SRI 펀드는 기업을 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 지배구조(Governance) 등 'E·S·G' 모형으로 평가해 우수 기업을 골라낸다는 게 특징이다.
SRI 투자가 활성화되면 기업 지배구조 개선은 물론 주주·사회에 대한 환원을 유도해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기업 이익이 더욱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자본시장 참여자들을 통해 기업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감시가 이뤄지고 기업 가치가 향상되면 대주주와 소액주주가 '윈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BNPP자산운용의 '신한BNPPTOPS아름다운SRI펀드'는 시중에 출시된 SRI 펀드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5일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이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6.7%다. 최근 1년간 누적 수익률은 27%다.
이 펀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아름다운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대표적인 SRI 펀드다. 기업 본연의 이윤 추구 활동은 물론 환경과 사회를 위한 책임을 다하는 아름다운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지속적인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준다. 미래 지향·지속 성장 관점에서 펀드를 운용해 적극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신한BNPP는 2002년부터 세계적인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 및 SRI 투자자문기관인 '에코 프런티어(Eco-Frontier)'와 제휴를 통해 기업 분석 및 자문을 제공받고 있다. 여기에 신한BNPP의 자체 재무 리서치팀의 분석을 더한 '듀얼 스크리닝 시스템'에 기반해 투자 종목을 발굴하고 있다.
펀드 자산의 70%(핵심 포트폴리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발전 가능성이 높은 '아름다운 기업'에 투자하며, 자산의 30%는 시장 상황에 맞춰 시장 테마주나 턴어라운드주, 시장점유율 확대주 등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기준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은 삼성전자(21.8%), KB금융지주(4.3%), SK하이닉스(4.3%), SK이노베이션(3%), 네이버(2%) 등이다. SRI 특성상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진 대형주가 많고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한 기업들의 편입비중이 높은 편이다. 덕분에 변동성이 큰 장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더불어 신한BNPP는 2013년부터 업계 최초로 판매
[김효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