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지역 대비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경기 북부 지역 중 지하철 3호선 지축역 역세권 택지지구 물량 공급이 시작된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축지구는 서울 구파발역과 1정거장 거리의 지하철 3호선 지축역 역세권 택지지구다. 이달 중 대우건설을 시작으로 하반기 반도건설, 중흥건설 등 건설사들이 공급을 준비 중이다.
오는 30일 대우건설은 고양시 지축지구 B4블록에 짓는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연다. 전용 78~84㎡, 852가구 규모로 지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중심상업지구와도 가깝다.
다음달에는 반도건설이 지축지구 B3블록에 '지축역 반도유보라'를 선보인다. 전용 76~84㎡, 549가구이며 지축역 역세권과 단지 바로 앞 근린공원과 인근 교육시설 등의 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중흥건설은 하반기 이후 지축지구 B6블록에 '고양시 지축지구 중흥 S-클래스'(732가구)를, 한림건설은 지축지구 B2블록에 '고양 지축지구 한림풀에버'(1102가구)를 하반기에 공급한다.
지축역에서 종로3가역까지는 23분(네이버 기준) 거리다. 종로·강남 등 도심으로의 출퇴근 시간은 일산 대화역보다 약 1시간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외곽고속도로 통일로IC도 인접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쉽다. 일산과 은평뉴타운의 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고 북한산을 품은 지역인데다 일대에는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 ▲신세계 복합쇼핑몰 개장 ▲신분당선 연장 등의 개발호재가 포진해있다.
최근 지축지구가 속한 고양시 덕양구는 인구가 늘며 집값도 상승세다. 경기도청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고양시 인구는 2015년 5월 101만4162명에서 2017년 5월 103만0777명으로 2년간 1만6615명이 증가했다. 이 중 1만1727명이 덕양구에서 증가했고 일산동구도 5453명 늘었다.
아파트값도 상승세다. 한국감정원 5월 기준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년동월대비 경기도 시군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중 2·3위가 고양시에서 나왔다. 1위는 광명시로 3.57%이며 2위가 일산 동구 3.46%, 덕양구는 3번째로 높은 2.51%를 보였다.
다음달 분양을 앞둔 지축역 반도유보라 백운성 분양소장은 "지축지구는 서울 구파발역과 한정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