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TMC(도시바 메모리) 인수 우선협상자 대상에서 밀려나 지분 인수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은 유지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시바는 24일 사내 이사회를 열고 TMC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를 미국 웨스턴디지털(WD) 진영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시바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인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한미일 연합과의 협상에 진전이 없어, 우선협상 대사자를 WD 진영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들은 이달 말까지 최종합의를 도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미일 컨소시엄이 지난 6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6월 28일 도시바 주주총회 이전에 주식매각 계약을 체결하고, 3월 말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빠른 시간 안에 매각을 마무리해야하는 상황에서 담당 경제산업성 간부의 교체, 한국으로의 반도체 기술 유출에 대한 부정적 여론 등이 겹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대해 "TMC 인수는 단기적으로 자금 유출의 부담을 만들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낸드(NAND) 경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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