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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
박기흥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슈피겐코리아의 영업이익률은 2014년 아이폰 호황기 때 34%를 기록한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해왔다"면서 "의존도가 높았던 스마트폰 케이스 내에서의 온라인시장 경쟁심화도 있었지만 제품 다각화, B2C 매출 확대 및 균형잡힌 고객사별 매출비중을 향한 마케팅·프로모션 활동 증가의 요인이 크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요인을 반영해 내년 추정 영업이익을 403억원(영업이익률 19.6%)으로 기존 대비 11% 하향 조정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선 3분기보다 4분기에 애플 신제품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슈피겐코리아의 3분기 매출액은 애플의 신제품 효과로 전 분기 대비 증가해왔지만 하반기에는 3분기보다 4분기 실적이 돋보일 것"이라면서 "이번 신규 아이폰8(가칭)의 스펙 공개는 전년과 유사한 9월 12일께 진행되겠지만 상위 OLED모델(5.8인치 모델)의 물량이 4분기에 몰려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유로 3분기 매출액은 45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 감소했다가 4분기에 559억원으로 24%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3분기 88억원(OPM 19
그는 "4분기 영업이익률이 다소 낮은 이유는 B2C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증가를 반영했기 때문"이라면서 "슈피겐코리아의 B2C 매출비중은 현재 67%에서 내년 75%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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