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벚꽃길 중 으뜸으로 꼽히는 경남 하동 화개장터 십리벚꽃길에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올해로 열여섯 번째를 맞는 벚꽃축제가 열립니다.
진주 서경방송 이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리산 야생 녹차밭 아래 벚꽃터널이 펼쳐졌습니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십리벚꽃길은
푸른 화개천과 어우러져 풍경화를 떠올리게 합니다.
봄기운에 취한 벚꽃이 가지마다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며 온통 연분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상춘객들은 저절로 봄의 운치를 느낍니다.
인터뷰 : 김은희 / 전남 여수시
- "좋아요~"
벚꽃을 보러 저마다 봄나들이에 나선 친구와 가족, 연인들은 사진 속에 추억을 담느라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중에서 최우수로 뽑히기도 한 십리벚꽃길은 봄바람과 함께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나라 / 경기도 부천시
- "좋답니다"
벚꽃을 보다 화려하게 즐기려는 관광객들을 위해서는 오는 6일까지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열려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인터뷰 : 이영호 / 서경방송 기자
이곳 하동의 벚꽃은 이번 주말 만개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뿐만 아니라 하동 곳곳은 섬진강을 따라 국도변에 벚꽃이 끝없이 이어져 싱그럽고 따뜻한 4월의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scs뉴스 이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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