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제공 : 현대카드] |
챗봇은 메신저를 이용하듯 해당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질문을 올리면 실시간으로 대답해주는 서비스다. 인공지능 기능을 바탕으로 일상 언어로 사람과 채팅을 하듯 진행해 친숙하고 간편한 게 특징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부터 카드와 증권, 보험 그리고 P2P까지 회사의 규모와 상관없이 많은 기업들이 해당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제품 안내부터 사용 방법, 혜택을 알리는 상담 채널로 활용하기도 하고 상품을 신청할 수도 있어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현대카드는 지난 8월 카드 혜택 등을 실시간으로 상담해주는 AI 챗봇 '버디'를 내놓았다.버디는 다양한 표현 방식에 숨겨진 질문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질문의 의도에 따라 카드 혜택, 맞춤카드 추천,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슈퍼콘서트, 라이브러리 등 현대카드 사용에 관한 정보를 알려준다. 버디는 사용자와 소통하며 다양한 표현들에 숨겨진 의도를 계속해서 학습해 나간다.
이같은 서비스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IBM왓슨(Watson)이 있다. 왓슨은 일상적인 언어를 이해하고 추론하는 자연어 처리 기술을 탑재한 인공지능 서비스다. 특히 왓슨은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질문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답변을 제시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왓슨을 도입한 챗봇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현재는 베타 버전으로 IBM왓슨 기술을 활용해 지속해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챗봇 서비스 버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정 부회장은 "버디가 사용자의 질문에 제법 대답을 합니다만 학습 중이기 때문에 어수룩한 경우도 종종 있다"며 "농담도 사양하지 않으니 많은 질문과 대화를 해주시면 쑥쑥 자라날 것"이라고 말했다.
![]() |
↑ [사진 : 정태영 부회장 페이스북 발췌] |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