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농심에 대해 라면 시장이 정상화되면서 양호한 3분기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사드 악영향을 반영해 목표가를 42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25일 "3분기 농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5637억원,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275억원을 나타낼 것"이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내수 라면 판매량은 같은 기간 1.8%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 인상 효과로 매출액이 3.1%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최근 2~3년간 지속됐던 신제품 출시 경쟁이 완화되면서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차 연구원은 "주력 제품의 가격이 이미 올랐고, 원재료 가격도 안정적"이라며 "라면시장 경쟁환경은 올해보다 완
이어 "중국 지역 영업이익은 3분기에도 부진하지만, 지난 2분기 30억원 영업적자의 충격에서는 벗어날 것"이라며 "7~8월 사드사태의 악영향에도 전년 대비 소폭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