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6일 현대차에 대해 중국과 미국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3분기 실적이 여전히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3분기 출하·판매대수가 각각 102만대, 114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5%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와 수출 출하는 전년도 파업에 따른 낮은 기저, 신차 효과, 일부 신흥시장 회복 등으로 각각 17%, 1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중국과 미국 공장은 점유율 급락과 시장수요 감소 등의 여파로 각각 34%, 18%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5%, 12% 증가한 23조1000억원, 1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미국 내 판매 감소와 인센티브 증가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년 국내 공장 파업에 따른 기저 효과가 커서 전년 동기대비로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년 파업에 따른 기저 효과로 한국 공장의 실적이 개선되겠지만, 미국과 중국 내 점유율 하락과 인센티브 증가가 수익성에 부담이 되면서 전체적인 회복의 속도가 여전히 약한 편"이라면서 "다만 2017년 기준 주가순자산비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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