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일을 맞아 각 당 대표들도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치열한 유세 일정을 소화한 당 대표들은 국민들의 선택을 차분하게 기다리는 표정이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부인 이윤영 여사와 함께 오전 8시 10분쯤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손 대표는 국민들이 여야의 균형을 잡아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통합민주당 대표
- "국회까지 지나치게 한 쪽으로 기울면 나라 전체가 건강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국민들이 아시는만큼 적절한 균형을 잡아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총선에 출마하지 않은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도 대구 서구로 내려가 유권자로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강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과반수 의석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악수 해보고, 또 다녀보면 굉장히 반가워하시고...유권자들이 일 잘하라고 하십니다."
충남 예산·홍성 지역구에 출마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오전 8시 부인 한인옥 여사와 나란히 투표했습니다.
이 총재는 좋은 꿈을 꿨다며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도 부인 이수애 여사와 두 딸 등 가족들과 함께 서울 은평구 불광동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습니다.
이재오 한나라당 후보와 경쟁 중인 문 대표는 선거 결과를 묻는 질문에 민심이 승리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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