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로 예정된 IPTV의 본격적인 상용화 서비스를 앞두고 업체들의 콘텐츠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하나TV는 영화와 외국 드라마 등을 통해 청년층을, 메가TV는 교육 콘텐츠 확대로 주부층 공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IPTV의 완전 상용화를 앞두고 IPTV추진업체들은 콘텐츠 확대를 통한 가입자 확보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하나TV의 하나로텔레콤은 영화와 해외 드라마 분야의 콘텐츠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미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와 계약을 마친 하나로텔레콤은 주요 영화의 경우 상영관 종영 후 최단 시일내에 서비스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외 드라마 제휴도 확대하는 한편 하반기부터는 스포츠와 홈쇼핑 등 실시간 방송과 다양한 주문형비디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오동준 / 하나로 텔레콤 과장
-"최신 개봉 국내영화와 해외 영화 공급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층이 좋아하는 해외 드라마도 계속적으로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가입자수 크게 늘고 있는 메가TV의 KT는 콘텐츠의 효과적 제공을 위해 편성 기획분야 인력을 2배가량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교육에 관심이 많은 주부층 공략을 위해 유아와 어린이, 초중고생을 위한 교육 콘텐츠도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김영완 / KT 과장
-"메가 TV는 전체 콘텐츠 가운데 절반 가량인 3만 6천여개를 교육콘텐츠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향후 교육 부문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뒤늦게
하지만 전문가들은 IPTV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선 콘텐츠 확대와 함께 이용료를 낮추려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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