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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KG이니시스는 적자 자회사 KG로지스를 대리점주 연합법인에 1000만원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효과는 물론 실적상승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연간 200억원 규모 비용이 KG로지스에 들어갔다. KG로지스 또한 고용승계와 대리점들의 영업 영속성이 보장돼 영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KG이니시스는 거래액이 연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3분기까지 누적거래액이 14조 2천억원으로 작년 기록(14조 6천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전년 동기대비(3분기) 성장률도 40.8%로 증가해 4분기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KG그룹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양사가 서로 상생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매각 과정에서 SI를 포함한 다양한 회사에서 매각제의를 받았으나 가격보다도 더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직원들에 대한 고용승계 부분과 함께, 협력사인 대리점주와의 계약관계 유지
특히 KG이니시스는 KG로지스가 경영 정상화 이후 재매각 시 매각이익 50%를 받을 권리를 보장받았다. 아울러 재매각시 우선매수권도 부여받았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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