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업계 포항지진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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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신한금융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경북 포항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진 피해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어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을 통해 피해 고객 1인당 최대 3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을 총 100억원 한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은 상환을 유예하고 만기도 연장하기로 했다. 피해 중소기업에는 손해를 본 금액 범위 내 기업당 최대 3억원, 총 400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 1%포인트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농협생명·손해보험은 피해를 본 기존 가입 고객에게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금 이자 납입을 6개월간 유예해주고, 보험금 청구절차를 간소화해 손해액의 50% 내에서 가지급금을 줄 예정이다. DB손해보험은 포항시에 긴급 보상 현장캠프를 열어 피해 고객의 보험금 청구 절차를 간소화했다.
카드사들은 피해 고객에 한해 결제대금 청구를 미루고 연체료 등 각종 비용을 면제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지역에 상관없이 지진 피해를 입은 회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도 이날 금융권 긴급지원 방안을 내놓고 신용보증기금은 지진 피해를 본 포항 중소·중견기업에 3억원 한도 내에서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90%까지 올린 특례보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태성 기자 / 김종훈 기자 / 오찬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