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달러화 약세로 배럴당 120달러까지 육박했습니다.
유가 상승세가 계속되자 정부는 내일(24일) 고유가에 따른 에너지 절약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거침없습니다.
뉴욕시장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배럴당 119.37달러에 거래되며 120달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도 108.20 달러로 110달러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2분기에는 세계 석유 수요가 줄면서 안정을 보일 것이라는 당초 전망이 여지없이 빗나간 셈입니다.
유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달러화 약세에 따른 투기 자금 유입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유로당 1.6018달러를 기록하며 사상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 구자권 / 석유공사 해외조사팀장 - "금융시장의 투자자금이 원유 같은 상품에 집중되고 있는데, 그 배경은 달러화 약세가 가장 핵심이다. 결국은 달러화 약세가 언제까지 진행될 수 있느냐, 언제 둔화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나이지리아
고유가가 계속됨에 따라 정부는 내일(24일) 한승수 국무총리주재로 국가에너지전략추진위원회를 열어 에너지 절약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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