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곧 '복당' 등 입장 발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잠시 뒤 국회에서 탈당한 측근들의 복당 문제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친박측 인사들의 복당을 재차 강조하면서 이를 거부하고 있는 당 지도부를 비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오랜 칩거 끝에 입을 열게 되는데요. 어떤 내용으로 예상됩니까?

답)
네, 박근혜 전 대표는 총선 직후 탈당한 측근들의 즉각 복당을 요구한 뒤 사실상 자택에 칩거해 왔습니다.

오늘 기자 간담회를 자청한 것으로 보면 이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7월 전당대회 이전에 친박 인사들의 복당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당 지도부가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서도 비판적인 견해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논란을 빚고있는 친박연대 비례대표 양정례 당선인에 대한 검찰 수사 등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 정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검찰 수사가 부산지역 친박무소속 당선자들에게까지 확대되는 데 따른 것입니다.

오늘 어떤 내용이든 현안에 대해 입장을 정리함으로써 7월 전당대회를 향한 박 전 대표의 행보는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도 이한정 비례대표 당선인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답)
네, 문국현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이한정 당선인 파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표는 일이 일단락되면 자신과 당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재신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검증시스템 불비로 빚어진 실수이지 비리가 개입된 부정한 공천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한정 씨의 전과 사실을 누락한 경찰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는데요.

문 대표는 경찰이 이에 대해 공식 사과를 요구하면서 경찰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문3)
그런가하면 오늘부터 17대 마지막 임시국회가 시작되죠? 짧게 전망 좀 해볼까요?

답)
네, 쇠고기 청문회 문제 또 한미FTA 비준안 등 첨예한 쟁점들이 산적해 있어서 여야간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통합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이 굴욕협상의 결과라고 책임을 명확히 가려야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다짜고짜 목소리만 높일 것이 아니라 차분하게 피해·보완 대책을 마련해 보자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경제 관련 법안을 놓고도 뜨거운 공방이 예상되는데요.

한나라당이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와 금산분리 완화 법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지만 민주당은 민생과는 상관없는 친재벌 정책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