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 올림픽 성화가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오후에 서울에서 봉송 행사를 치른뒤 평양으로 옮겨질 예정인데, 경호를 맡게 될 경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8월 전세계 스포츠 대잔치의 상징 베이징 올림픽 성화가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리빙화 베이징올림픽 부위원장 등 수행원들과 함께 도착한 성화에 중국 유학생을 비롯한 인파들의 환영 물결이 이어집니다.
(( 현장음 ))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8백여명의 경찰 병력이 배치됐지만, 물리적 충돌 등 우려했던 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성화봉송팀은 오늘 오후 2시 개회식을 갖고 봉송행사를 진행합니다.
올림픽공원에서 서울광장까지 24km 구간으로, 모두 80명이 성화를 들고 서울 시내를 달리게 됩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티벳 무력 진압을 반대하는 단체들이 곳곳에서 성화 봉송 저지 시위를 준비하고 있어 경
봉송로 주위에 모두 8천2백여명의 병력이 투입되며, 경찰 특공대와 헬기 1대를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봉송행사를 무사히 마친 뒤 성화봉송팀은 오늘 밤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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