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51대 은행장 취임식에서 손태승 신임 행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 우리은행] |
조직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전담조직 신설이다. 인사에서는 국내부문과 영업지원부문장에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을 나란히 배치, 그간 행내 문제로 지적받아온 계파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의도가 엿보였다.
우리은행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기존 3개 부문체제 하에서 전행 영업전략을 통합 추진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또 동시에 외환사업 부문의 질적 성장과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및 브랜드전략 강화를 위해 담당 그룹을 격상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측은 "영업점의 예산과 평가를 담당하는 영업지원부와 프로모션을 담당하는 시너지추진부를 통합해 영업추진부를 만들어 전행 마케팅 전략 수립과 함께 영업점 지원이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국내 외환실적 증대와 외국인 대상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외환사업단을 외환그룹으로도 격상시켰다. 아울러 해외 IT·핀테크 사업을 전담하는 글로벌디지털추진팀을 신설했다.
조직개편에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대외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대외협력단을 소비자브랜드그룹으로 격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특히 경영혁신부를 신설, 혁신 태스크포스팀(TFT)에서 도출한 과제의 실행을 전담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추가적인 과제를
손 행장은 이날 단행한 임원인사에서 한일은행 출신과 상업은행 출신을 각각 국내부문장(장안호)과 영업지원부문장(조운행)으로 발탁했다. 더불어 부행장 7명, 상무 8명에 대한 승진 인사도 실시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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