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광우병이 발생하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지할 뜻을 밝혔습니다.
국민건강이 우선이라는 입장도 강조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전북도청에서 열린 첫 시도지사 업무보고 자리에서 "쇠고기 개방이 국민건강에 위협이 되면 즉각 수입을 중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쇠고기 개방으로 국민건강에 위협을 가하는 일이 있다면 즉각 우선적으로 수입을 중지할 것이고 대책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이 대통령은 "미국산 쇠고기 개방으로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한미 FTA 가 체결되면 "낙농업자도 지원하고 국민 걱정에 대한 대처도 강력하게 하고자 한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국민들의 광우병 우려 확산 등에 대해 정부가 수입재개에 앞서 쇠고기 수입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모든 곳에 원산지 표시를 의무적으로 할 것이다. 검사의 모든 권한을 농수산 식품부와 함께 하도록 권한을 위임하려 한다.
이 대통령은 닭과 오리 소비량이 줄어든다는 얘기를 듣고서는 조류독감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며 잘못된 여론확산을 경계하기도 했습니다.
이에앞서 이 대통령은 전북 지역에 외국 투자가들의 관심이 크다며 두바이에서도 약 30억불 우리돈으로 3조원을 한국에 투자하기로 했
인터뷰 : 최중락 기자
-"이 대통령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지 가능성 발언은 정부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광우병 우려가 계속 확산되는 등 최근의 사태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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