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단숨에 1880선을 돌파하며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인플레 우려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속에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섰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랜만의 거침없는 상승세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41.96포인트, 2.28% 상승한 1885.71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지난해 12월28일 이후 올들어 최고치입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예상보다 소폭 상승하는데 그친데다 국제유가마저 하락하면서 인플레 우려가 완화된 것입니다.
가장 적극적인 것은 외국인이었습니다.
현물 주식을 3천억 넘게 사들인 데 이어 선물시장에서 무려 1만1천계약을 순매수한 것.
이로 인해 2천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 물량이 유입됐고 기관도 매수로 돌아섰습니다.
대형주들이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 종이목재를 제외한 전 업종이 고른 상승을 보였습니다.
특히 대형 IT주 강세가 돋보였습니다.
삼성전자가 76만원을 돌파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고, LG전자도 6% 가까이 뛰어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현대차는 9만원에 육박했고, 포스코도 5% 이상 올랐습니다.
코스닥도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1.40포인트 오른 653.54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NH
한편 아시아 증시는 다소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일본과 대만은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홍콩과 중국은 약보합으로 마감됐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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