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공포에다 AI 확산 여파로 육류 불안감이 확산되자 채식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유통업체의 채소 매출이 크게 늘고 있고채식전문식당이 큰 인기라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그동안 채식은 채식주의자나 암, 당뇨 등 질환으로 특별히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이 찾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광우병과 조류인플루엔자, AI 여파로 육류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채식을 즐기는 일반인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식탁에 채식 열풍이 불면서 대형유통업체나 재래시장에서는 채소 매출이 급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달들어 이마트의 채소와 과일 매출을 보면 지난달 같은 기간 보다 각각 5%와 10%가 증가했습니다.
롯데마트 또한 채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하나로마트는 지난달과 비교해 8.1% 늘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채식 전문음식점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 채식 전문음식점 관계자
-"광우병과 AI 여파로 손님들이 평소 보다 늘었습니다. 매출은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
나아가 채식 동호인 모임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가 하면, 각종 채식단체 홈페이지 방문객 또한 급게 늘어나는 추
그렇지만 지나친 채식 위주의 식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무리한 채식이 영양 불균형 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며 균형 있는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