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자동차 짝퉁 부품들이 대규모로 생산 판매되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동남아 등 해외 여러 국가로 수출되는가 하면 국내로까지 반입돼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짝퉁 부품들이 거래되는 현장을 김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중국 저장성 동부에 위치한 영파시입니다.
이곳에 있는 자동차 부속전문상가에서는 짝퉁 부품들이 대규모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의 협조를 받아 단속을 해봤습니다.
단속반이 들이닥치자 부속상 주인의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단속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국내 완성차 업체가 만든 제품과 유사한 짝퉁 부품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부속품들이 어디서 공급되는지 묻자 상점 주인은 변명하기에 바쁩니다.
인터뷰 : 짝퉁부품 판매상
-"가짜인지 몰랐다. 여기에 있는 부품들은 베이징에서 들어온다. 우리는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할 줄 모른다. 당신들 덕분에 가짜인지를 알았다."
다른 상점도 상황은 마찬가지.
단속반 확인 결과 국내 자동차 회사 제품을 모방한 짝퉁 부품들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단속반은 자신들의 힘만으로는 단속이 어려워 현지 업체들과 공동으로 단속을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중국 품질안전국 단속반
-"우리가 단속을 못하는 이유는 감정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회사들의 협조가 있어야 단속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에는 짝퉁 부품들이 생산되는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외진 곳의 일반 가정집에서 국내 유명 완성차 업체들의 제품 대부분이 은밀하게 대량 생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부품 대부분이 엉성한 수작업 만으로 생산돼 운
인터뷰 : 김명래 기자
-"문제는 이처럼 생산된 짝퉁 부품들이 자동차의 성능을 저하시킨다는 것입니다. 특히 동남아나 국내에까지 수출되고 있어 국내 완성차 업체의 인지도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 영파에서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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