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한온시스템,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

↑ 자료 제공 =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15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3900억원, 9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25.1% 감소했다"면서 "영업이익률은 6.9%로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하락했으며 이번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13% 밑돌았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이 부진한 것은 외형 감소와 중국에서 현기차의 저가모델 투입으로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회계기준 변경 등에 따른 영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리스회계처리 방법 변경(운영리스→금융리스)으로 자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상각처리 하는 방식의 금융리스를 올해부터 조기적용(당초 2019년 회계변경 예정 사항)했다. 리스회계처리 변경으로 인해 1분기 100억원 정도의 감가상각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투자포인트는 하반기로 갈수록 중국과 미국 회복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E-컴프레셔 증설 효과가 내부터 본격화할 전망된다는 점"이라면서 "또 주요국들의 내연기관 판매 제한 로드맵 발표 등 친환경차 판매의무화 규제 본격화 등으로 한온시스템의 친환경차 열관리시스템 매출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중장기 인수합병(M&A) 기대감 등도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