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상승이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가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1800선 붕괴 위기에 몰렸던 주식시장이 하루만에 급반등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5.58포인트, 1.97% 상승한 1841.22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코스닥도 반등에 성공해 5.84포인트 오른 646.80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경기 후퇴 우려감이 줄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이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선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 물량이 사실상의 반등 주역이었습니다.
외국인이 9천 계약이 넘는 선물을 대거 사들이면서 현물시장에서는 5천억원을 웃도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된 것입니다.
통신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 철강 유통업종이 강세였습니다.
특히 IT주가 초강세를 보여 삼성전자는 5% 급등하며 하락 하루만에 70만원대를 회복했고, 하이닉스도 3만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LG전자도 5% 이상 오르며 닷새만에 반등했습니다.
포스코가 제품가 인상 기대로 상승한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과 두산중공업도 3% 올랐습니다.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위생조건 고시를 강행하기로 하면서 한일사료가 5% 오르는 등 관련주도 강세였습니다.
아시아증시도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특히 일본 증시는 수출주 주도로 3% 급등하며 1만4천선을 회복했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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