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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설정된 해외 금융주 펀드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1.49%를 기록했다. 미국 경기 회복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순이자마진 개선에 호재 요인이 됐지만 펀드 수익률은 줄곧 하향세를 보여왔다.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은행주 실적이 펀드 수익률에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미국 하원에서 금융 규제 완화를 담은 '도드-프랭크법 수정안'이 통과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이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외 금융주 펀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이달 말에는 연준에서 금융회사가 자기자본으로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금지하는 '볼커룰'에 대한 개정안도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업에 대한 본격 규제 완화 사이클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규제 개선과 함께 주요 해외 금융주 펀드도 최근 1개월 동안 수익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 펀드는 최근 3개월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본격 규제 완화 사이클로 진입한 데다 연준이 하반기에 대형 은행을 대상으로 한 규제 완화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가 커 장기 투자처로 주목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