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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미래에셋대우 |
미래에셋대우는 22일 만도에 대해 하반기에 주가가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만6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만도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12월 고점대비 하락률은 45%에 이른다. 본격적인 주가 하락은 연초 발표한 사업계획에서 비롯됐다. 박인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해 말 커졌던 기대와 달리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5% 성장, 영업이익률(OPM) 4.5% 목표는 투자자들에게 큰 실망감을 줬다"면서 "수익 기여가 가장 높은 중국 사업에서 수익성 악화 요인이 발생하다 보니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나마 중국 로컬 고객들로의 납품은 양호한 편이었으며 2월 이후에는 예상보다 더딘 현대기아차의 판매 회복 속도와 부진했던 1분기 실적, 한국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여러 우려 요인들(신흥국 환율, 통상마찰 등)로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1분기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매출 성장률(10%)이 산업 성장률(CAGR 17%) 보다 뒤쳐진 점도 밸류에이션 멀티플 하락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더디지만 개선되는 현대기아차 중국 판매와 가동률 상승, 만도의 미국 매출 개선(GM, Ford로 신규 납품 시작)으로 수익성이 회복돼 연간 만도의 OPM은 4.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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