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 손해보험의 시장규모(보유보험료 기준)가 17조607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보증보험사와 재보험사를 제외한 15개 손보사 기준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910억원(1.1%) 커졌다.
종류별로 보면 일반보험과 장기보험은 각각 14.6%(1442억원), 0.4%(547억원) 시장이 커졌지만, 자동차보험 시장은 0.2%(79억원) 작아졌다.
일반보험 시장은 외국인의 단체 상해보험 가입이 늘고, 휴대폰보험 가입 증가 등에 힘입어 확대됐다. 자동차보험 시장 축소는 온라인보험의 활성화와 함께 지난해 손해율 하락으로 보험료가 내리면서 수입보험료가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DB손보 등 '빅4'의 시장점유율은 70.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P 하락했다.
손해보험 판매채널 비중은 GA(대리점)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46.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설계사(26.8%), 직급(17
판매 형태별로는 대면모집(18만1700건), 텔레마케팅(1만7749건), 온라인보험(1만912건) 순으로 나타났다. 대면모집과 온라인보험은 각각 3.5%, 9.8%씩 증가했지만, 텔레마케팅은 9.4% 감소했다.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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