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가 자신을 포함해 내각 일괄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국정운영 전반에 걸쳐 대수술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1. 한 총리와 국무위원 전원이 일괄사의를 표명했다구요
- 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명박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자신을 포함해 내각 일괄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한 총리가 쇠고기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내각을 대표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한 총리는 오늘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직후 일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거취 문제를 논의하고, 일괄 사의를 표명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대통령이 한두차례 만류 끝에 청와대 참모와 내각의 일괄 사의표명을 받아들인 것은 인적쇄신에 대한 결심이 확고히 섰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정운영 시스템의 근본적 개선과 함께 대규모 인적쇄신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이에 따라 개각을 위한 인선 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빚어진 인사 파문이 국정 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판단에 따라,
이 대통령은 한 총리와 면담에서 오늘밤 시위와 관련해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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