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대표단이 이틀째 쇠고기 추가협상에 나섰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양측은 월령 규제를 정부가 보증하는 방식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데, 모레쯤 합의 도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한미 양국 대표단이 이틀째 쇠고기 추가 협상을 벌여 핵심 쟁점을 집중 조율했습니다.
양측은 민간업계에서 30개월 이상 쇠고기에 대해 자율규제 방식으로 수출입을 제한하고, 양국 정부가 이를 보증하는 방식을 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미국측이 이 제도가 WTO 협정을 위반할 우려가 있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3시간 반 동안 논의를 벌였지만 합의점을 도출해내지 못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멜 미 무역대표부 부대변인은 협상이 어렵고도 중요하다며 상황에 따라서는 회담이 16일까지 이어질 수도 있음을 시
김종훈 본부장도 협상을 하루 쉬고 내부 협의를 한 뒤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말해 우리 시간으로 모레쯤 최종 합의 도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서울에 돌아와서 협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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