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수도권 물류센터의 임대료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대형 물류센터들의 임대료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지만 장기 임차에 따른 할인 및 노후화된 물류센터들의 임대료 하락 여파로 전체적인 임대료는 하락했다.
체스터톤스 코리아는 4~6월 경기도 소재 연면적 9900㎡ 이상인 상온물류센터를 대상으로 거래·공급·임대료·공실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를14일 밝혔다. 권역별 평균임대료는 서북부권역이 3.3㎡당 4만300원(1분기 기준 4만600원), 동남부권역 2만5400원(1분기 2만5600원), 서남부권역은 2만5800원(1분기 2만6800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동북부권역과 남부권역은 각각 2만9000원, 30만900원으로 1분기와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까지 누적된 물류센터의 공급면적은 약 41.1%가 수도권 동남부에 집중됐으며, 남부권역과 서북부권역이 뒤를 이었다. 2분기에는 수도권에 연면적 기준 9917㎡(약 3000평) 이상의 물류센터 6곳이 공급됐으며 현재 임대차가 진행 중에 있다. 그 중 이천시 호법면 매곡리 소재 정안로지스에는 CJ대한통운과 KCTC가 임차했다.
택배 물동량은 지난해 4분기 23억1900만 박스로 2007년 이후 2017년까지 연평균 10.16%씩 증가했다. 물류센터 수요에 직접적인 관택배 물동량은 물류센터의 수요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다. 최근 온라인시장의 확장으로 택배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제상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