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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방송통신지수는 8월 들어 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코스피가 대외 불확실성으로 1.58% 떨어진 것과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다.
KRX방송통신지수는 지난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LTE 통신비 원가산정 자료를 공개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3% 넘게 급락했지만 이후 반등하며 급락 직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14일 KRX방송통신지수는 0.74% 오른 1041.31로 급락 전일인 6일 종가(1053.64)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터키 리라화 급락과 달러 강세, 미·중 무역분쟁 지속 등 악재가 겹치면서 13일 코스피가 1.5% 급락한 상황에서도 방송통신 업종은 0.42% 떨어지는 데 그쳐 방어주로서 면모를 보여줬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대외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멀티플(배수)이 낮고
외국인도 최근 통신주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을 765억원 순매수했고, LG유플러스도 648억원 사들였다. 다만 KT는 약 2억원 순매도했다.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