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진에어에 대해 면허취소 악재를 피했으나 단기적으로 규모의 경쟁에서 뒤쳐지면서 밸류에이션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14%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7일 국토교통부는 진에어에 대해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국토부는 면허취소로 달성 가능한 사회적 이익보다 항공산업 발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다만 경영진의 갑질경영 논란을 감안해 신규노선 허가, 신규항공기 등록 등을 제한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에어는 면허유지로 기업 영속성에 대한 우려를 낮췄다"면서 "상반기 영업이익은 은 유가상승에도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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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공항슬랏 포화와 규모 경쟁력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불확실성은 아직 끝나지 않아 밸류에이션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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