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성수기 앞두고 숨고르기

↑ '평택 고덕 아이파크' 견본주택에 지난 주말 사흘간 1만여 명이 방문했다. [사진 제공 = 현대산업개발]

9월 첫째주 본격적인 가을 청약 성수기를 앞두고 분양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첫째주에는 전국에서 총 4179가구(오피스텔·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등 제외)가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난달 27일 또 한 번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지만 청약 열기는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경기 동탄2신도시에 들어서는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은 올해 수도권 최고 1순위 청약경쟁률(184.6대1)을 기록했으며, 조정대상지역인 부산 연제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연산'도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번주에는 현대건설이 3일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도시지원시설 S4-2·3블록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2개 블록으로 구성되는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에 전용면적 18~29㎡ 총 1381실인 2블록과 지하 4층~지상 24층에 전용면적 18~29㎡ 1132실 규모인 3블록으로 조성된다.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가깝고, 단지 인근으로 파주 운정신도시~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가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스타필드 고양점, 이케아 고양점, 롯데몰 은평점 등 상업시설도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같은 날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평택시 장당동 154-2 일대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평택 고덕 아이파크'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층에 상업·문화시설과 지상 4층~27층에 전용면적 21~35㎡ 오피스텔 1200실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전자 반도체공장과 인접해 있으며 평택일반산업단지, 송탄산업단지, 평택종합물류단지 등 산업단지와 가깝다. SRT(수서고속철도) 지제역이 인근에 위치하며,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한편 양우건설은 7일 부산 남구 문현동에 들어서는 '대연마루 양우내안애 퍼스트'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9층 7개동에 전용면적 59~84㎡ 560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12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입주자는 부산지하철 2호선 지게골역과 못골역 2개 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남구청, 남부교육청, 보건소 등 공공기관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고 연포초, 해연중, 부산중앙고 등 다수 학교가 있어 교육 여건도 뛰어나다.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