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남북 경협주가 일제히 출렁였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키위미디어그룹은 전일 대비 23원(4.89%) 상승한 493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20% 이상 급등했던 주가는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반납했다. 키위미디어그룹 급등세는 김형석 회장 방북에 따른 남북 경제협력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그룹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작곡가 김형석 씨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 방북단 명단에 블락비 지코, 에일리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던 남북 경협주는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대표주인 현대로템은 0.16% 올랐고 현대건설과 GS건설 또한 각각 0.15%, 0.19% 상승했다. 대아티아이, 제룡전기, 인디에프, 제이에스티나, 삼부토건 등도 함께 올랐다. 반면 아세아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는 각각 2.36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 리스크 완화는 지수보다는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접근해야 하는데 기대감과 교착상태가 반복되는 등 예측이 어려워 포트폴리오 관리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