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발 악재와 외국인들의 매도 속에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했습니다.
낙폭을 많이 줄이기는 했지만 코스피 지수가 장중 1580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입니다.
코스피지수는 시장 개장과 함께 32포인트 하락한 1591로 출발했습니다.
장중 한때 1580포인트까지 밀렸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1580대로 밀려난 것은 지난 3월18일 이후 처음입니다.
하지만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많이 줄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7.06포인트, 1.05% 떨어진 1606.54에 마감됐습니다.
국제유가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한 것이 우리 증시에 부담을 줬습니다.
외국인은 19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나가면서 4천4백억원 이상 순매도 하면서 시장에 부담을 줬습니다.
외국인들은 19일 동안 무려 5조6천억원을 넘게 팔았습니다.
개인도 매도세에 동참했고, 기관만 프로그램 매수를 바탕으로 5천8백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와 전기전자, 유통, 의료정밀 등 일부 업종만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포스코가 6% 이상, 현대차도 4% 넘게 하락한 반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은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0.30포인트, 1.85% 떨어진 546.49에 마감했습니다.
음식료를 제외한 전업종이 내렸습니다.
NHN과 메
삼미정보는 우리담배의 지분취득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으며 급락장에서 주목을 끌었습니다.
한편, 아시아증시는 일본 증시를 제외하고는 장초반 하락세에서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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