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상승세를 보이던 주식시장이 외국인들의 매도속에 8일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21일째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보도국입니다.
Q. 반짝 상승하기도 했던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네요?
주말 미국증시가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우리 주식시장은 8일째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경기 하강 우려와 함께 외국인들이 21일째 매도세를 나타내며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도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섰고, 기관만 프로그램 매수를 기반으로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한 때 상승 반전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낙폭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0시 45분 현재 지난주말보다 15포인, 0.97% 하락한 156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종가 기준 최저치가 3월17일 기록된 1,574.44이기 때문에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저치를 장중에 밑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기방어주로 부각되며 통신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과 전기가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포스코가 나흘만에 상승하고 있고, 한전과 SK텔레콤, KT, KT&G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차, 신한지주 등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항공주는 2분기에 '어닝쇼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급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역시 뚜렷한 매수주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7일째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0시 45분 현재 7포인트, 1.33% 내린 53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와 섬유.의류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NHN이 닷새째 하락하며 16만원대를 위협받고 있고, 하나로텔레콤과, 메가스터디, 코미팜, 태광 등이 내리고 있습니다.
반면, 다음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쌍용건설이 인수 우선 협상 대상자가 오는 10일 선정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랜드백화점은 약세장에서 가치주로 부각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네트와 한미창투, 한일사료 등 미국산 쇠고기 관련주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반면,
아시아 증시는 일본과 대만은 하락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상승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7원90전 하락한 1,042원4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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