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모토로라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세계 휴대전화 시장은 노키아가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과 LG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바뀔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지난 1분기 모토로라와 LG전자는 각각 2740만대와 2440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하면서 4백만대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해외조사기관인 SA와 업계에서는 올해 2분기에는 LG전자가 모토로라를 앞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LG전자는 2800만~2880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고, 모토로라는 2700만~2780만대의 판매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LG전자 관계자도 이달말쯤 정확한 판매실적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올해 2분기 모토로라를 추월한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뷰티폰과 시크릿폰 등 프리미엄폰으로 세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 모토로라를 제친 비결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모토로라는 휴대전화 사업부의 구조조정과 매각 추진으로 시장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이에따라 세계 휴대전화 시장은 노키아가 확실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삼성과 LG전자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바뀌게 됐습니다.
노키아는 올해 2분기에도
이런 가운데 애플이 터치 기능을 갖춘 새로운 아이폰을 예전의 절반 수준의 가격에 내놓아 하반기 휴대전화 시장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