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HOTSPOT] 시흥 장현 `플랑드르`

5만명에 달하는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시흥 장현지구 핵심 입지에 디벨로퍼가 짓는 유럽형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시흥 '플랑드르'는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춘 데다 대형 극장과 마트 등 앵커 테넌트(핵심 임차인)들이 입점을 확정했고, 이국적인 유럽풍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어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제일건설과 HMG는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상업6블록(능곡동 산27 일원)에 시흥 '플랑드르' 상업시설(조감도)을 분양한다. 이 상업시설은 지하 3층~지상 7층 총 331개 점포로 구성된다. 롯데시네마와 모다아울렛, 키즈 특화시설, 어드벤처, 테라스 카페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시흥 '플랑드르'의 핵심 가치는 장현지구 중심인 서해선 시흥능곡역과 직접 연결되는 유일한 상가라는 점이다.
김한모 HMG 대표는 "수익형 부동산은 '역세권' 여부가 중요한데, 특히 역과 바로 연결된 상가들은 유동인구 흡수가 빠르고 고객 편의성이 극대화돼 넘볼 수 없는 입지가 된다"며 "공사비를 더 들이더라도 이 지역 랜드마크로 키워내기 위해 과감한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시흥 '플랑드르'가 위치한 장현지구는 시흥시 장현동·장곡동·광석동·능곡동·군자동·하중동 일원에 위치한 총면적 293만㎡ 규모 공공택지다. 여기에 1만8940가구(4만8250명 입주)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 능곡지구·배곧신도시 등 신도시에만 총 8만1250가구, 인구 21만명 이상이 밀집된다. 그만큼 배후 수요가 충분하다는 얘기다.
대규모 주거시설에 비해 이 지역에 상업시설이 적다는 것도 희소성 면에서 장점이다. 장현지구 내 상업시설 면적은 7만7522㎡ 수준으로 총면적(293만㎡) 대비 2.6%에 불과하다.
장현지구는 시흥시청 등 관공서가 있는 행정중심지역으로 교통 요지가 될 전망이다. 시흥시청역에 예정된 지하철 노선만 3개로 이른바 트리플 역세권이다.
장현지구는 올해 6월 개통한 서해선(소사~원시선) 시흥능곡역과 인접해 있다. 이 노선을 이용해 지하철 1호선 소사역에서 갈아타면 서울 신도림역이나 시청역 등으로 쉽게 갈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다.
시흥 '플랑드르'는 프랑스·벨기에·네덜란드 분위기로 꾸며져 3가지 테마 거리로 조성된다.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스트리트형과 몰형 콘셉트의 상가를 다채로운 경관과 함께 배치해 '보며 걷는'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벨기에에 편입돼 있는 '플랑드르' 지역은 과거 프랑스 북부와 벨기에, 네덜란드 문화가 다채롭게 뒤섞인 유럽 문화의 중심지 중 한 곳이다. 시흥 '플랑드르' 홍보관은 광명역 인근 경기 광명시 일직동 511-1에 위치한다.
[전범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