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신규분양 청약자격 및 집단대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진입 문턱이 낮은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실제 지난해 2월 경기도 화성향남2지구에서 공급된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57필지는 평균 28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단독주택용지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아파트보다 전매제한 규제가 덜하다. 초기 투자금이 적다는 점도 매력이다. 특히 택지지구 내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의 경우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이 갖춰져 일반 단독주택 밀집지역보다 생활환경이 편리하고 녹지도 풍부해 인기다.
또 대규모 택지지구 공급이 중단된 요즘 희소성도 높고 상가와 함께 지을 수 있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가 공급방식을 추첨제에서 경쟁입찰로 변경됨에 따라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 주택업계 전문가는 “정부 정책에 따른 시장 환경변화, 사회 트렌드 변화로 인한 주거형태의 다변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택지지구 내 단독주택용지의 가치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라면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의 경우 낙찰가율이 지나치게 높을 경우 예상수익률보다 크게 낮아질 수 있는 만큼 안정성을 중시하는 실수요자라면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가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LH 양주사업본부는 이달 경기도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R5블록에서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공급한다. 총 4만3646.7㎡, 147필지로 구성됐으며, 공급예정가는 3.3㎡당 339만~397만원이다. 용적률 100%에 최고 2층까지 건축할 수 있다.
양주신도시 옥정지구는 교통, 교육, 편의시설은 물론 쾌적성까지 갖춘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다. 지구 안에 중앙공원과 역사체험공원 등이 조성돼 정주여건이 쾌적하다.
사업지 인근에 구리~포천간 고속도로가 작년 6월 개통했으며, 지하철 7호선 연장(예정)이 개통하면 서울 강남권까지 빠르게 출퇴근할 수 있다. 초등학교와 중심상업용지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공급방식은 추첨을 통해 계약자를 결정한다. 대금납부조건은 3년 무이자 할부 조건으로 공급하며, 계약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은 6개월 단위로 6회에 걸쳐 납부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1순위는 공고일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세대주이며, 2순위는 일반 실수요자로 지역 및 세대주에 제한은 없다. 법인 신청도 가능하다. 공통사항으로 만 19세 이상 1인 1필지에 대해서만 신청할 수 있다.
공급일정은 지난 1일 1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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