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증시 침체가 계속되면서 지난달에 증권사들이내놓은 추천 종목의 수익률도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하지만, 증권사별로는 조금씩 희비가 엇갈렸습니다.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월 한 달 동안 증권사들이 새롭게 내놓은 추천 종목에 1억 원을 고르게 투자했다면 지금쯤 얼마를 벌었을까?28만 원입니다.이마저도 거래수수료 등을 제외한다면 사실상 본전이나 마찬가지입니다.증권사들은 지난 한 달 동안 코스피 지수가 7% 넘게 떨어지다 보니 추천 종목 역시 부진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 성진경 /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5월 중순 고점 이후에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는 등 시장이 안 좋은 것이 추천 종목들의 수익률이 나빠진 가장 큰 원인이다. 증권사들도 방어적인 종목들, 시장과 대비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나은 종목들 위주로 추천하고 있다."증권사별로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현대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이 4%대의 수익률을 거두며 상대적으로 선전했지만, 부국증권은 5%가 넘는 손실을 기록했습니다.가장 많은 추천 종목을 내놓은 삼성증권과 대우증권도 소폭의 손실을 보였습니다.종목 중에서는 굿모닝신한증권이 추천한 소디프신소재가 30% 넘게 오르며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하지만, 우리투자증권이 소개한 케이엠더블유는 20% 넘게 떨어지며 추천이란 말을 무색하게 했습니다.▶ 스탠딩 : 천권필 / 기자-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이 안 좋은 만큼 추천종목을 무조건 따라가기보다는 보수적 관점에서 매수 타이밍을 늦춰 잡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