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성동구 성수동, 중랑구 망우동, 강북구 미아동 등을 동북권의 중심지로 개발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14일 서울시는 동북권의 거점 지역인 성수동·망우동·미아동과 그 일대를 대상으로 하는 '동북권 지역중심 육성 방안' 수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시는 '동북권 지역중심 육성 방안' 수립 용역을 맡을 업체 선정을 위해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입찰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는 12개월간 용역을 진행한다.
동북권 지역중심 육성 방안은 서울시가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수립한 '2030서울생활권계획'에서 제시한 청사진의 실현 계획에 해당한다. 시는 서울생활권계획에서 동북·서북·서남·동남·도심권 등 서울 5개 권역을 3도심·7광역중심·12지역중심·53지구중심으로 나누고 각 지역중심과 지구중심을 토대로 세부적으로 육성하는
2030생활권계획에서 △성수동 일대는 인근 대학들과 연계한 창조적 지식기반 산업 집적지 △망우동 일대는 철도교통을 기반으로 하는 상업·문화 중심지 △미아동 일대는 수도권 북부와 도심을 잇는 문화·쇼핑·업무 중심지로 각각 육성하기로 큰 방향을 설정했다.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