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수도권 아파트 전매제한 기간 완화 방안을 추진 중인 정부가 이미 계약한 주택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이에 따라 판교신도시나 은평뉴타운에 당첨된 사람들도 매매 가능 시기가 대폭 당겨질 전망입니다.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판교신도시나 은평뉴타운에 당첨됐던 아파트입주 예정자들이 당초보다 빨리 아파트를 팔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국토해양부 고위 관계자는 수도권 전매제한 기간을 완화하는 주택법이 개정될 경우 이전에 분양받은 주택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국토부는 현재 수도권에서 공공택지는 10년∼7년, 민간택지는 7년∼5년으로 되어 있는 전매제한 기간이 과도한 측면이 있어 지방 수준인 3∼5년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현재 판교신도시는 지난 2006년 분양하면서 투기수요를 막이 위해 중소형 중소형은 10년, 중대형은 5년 동안 팔지 못하게 되어 있어 각각 2016년과 2011년 이후에나 팔 수 있었습니다.또, 지난해 11월 분양된 은평뉴타운 1지구는 전용면적 85㎡ 초과는 계약 후 5년, 전용 85㎡ 이하는 7년 동안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인터뷰 : 박원갑 / 스피드뱅크 부사장-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서 정책 변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정부가 완화를 지속적으로 하면 시장이 다소 온기를 띌 것으로 보입니다."이와 함께 수도권 중대형 평형의 전매제한 기간이 5년에서 7년으로 강화된 지난해 7월 30일 이후 분양된 수도권 공공주택의 전매도 빨라지게 될 전망입니다.mbn뉴스 민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