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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총 120개사가 3월 11~15일에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85개사, 코스닥시장에서 35개사가 각각 주주총회를 준비하고 있다. 개최 날짜는 15일로 몰렸다. 120개사 가운데 100개사 주주총회가 15일에 열릴 예정이다. 15일 열리는 LG그룹 주주총회가 눈길을 끈다. 이날 LG화학을 비롯해 LG전자와 LG생활건강,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 LG그룹 주요 기업이 모두 주주총회를 연다. LG하우시스는 하루 앞선 14일에 열 예정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 주주총회에서는 중국발 디스플레이 시장 경쟁 격화로 악화된 실적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강호 대신증권 자산전략부장은 "액정표시장치(LCD) 시장 공급과잉으로 인한 LG디스플레이 경쟁력 약화에 대한 질문은 나올 수 있다고 본다"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 투자로 수익성이 부진하더라도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실적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의 기업 일부도 다음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13일에는 신세계건설이, 14일에는 신세계푸드와 신세계아이앤씨가 각각 주주총회를 연다. 이마트는 15일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올해부터 주주총회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온라인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에서는 현대글로비스가 14일 주주총회를 열면서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과 GS리테일 등 주요 유통·소비재 기업 역시 15일에 함께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증권사 가운데서는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이 15일 주주총회 포문을 연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17년 대비 20% 늘어난 5323억원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거뒀다.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부회장의 재선임 여부도 관심사다.
한편 지난 2월부터 3월 셋째주까지 주주총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