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요. 임원도 공부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25일 평소보다 1시간가량 일찍 출근해 KDB산업은행 최고위과정(AMP) 강연을 듣고 나온 이동걸 회장은 행사 취지를 묻는 기자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다.
이날 열린 제2회 AMP는 '디지털 대응'을 강조하는 이 회장의 특별 지시로 올해 신설된 '임원 교육 프로그램'이다.
산은 관계자는 "기존 제조업의 경쟁력 확보와 신규 스타트업 육성 등 혁신 성장에서 '디지털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것이 이 회장 생각"이라며 "관리자급부터 생각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면서 4차 산업혁명 관련 도서를 읽는 직원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연사로 초청됐다. 행사장에는 이 회장뿐 아니라 수석부행장과
윤 대표의 강연 후에는 산은 임원들이 여기저기서 손을 들고 '카카오뱅크가 안전한가' '경쟁자는 누구인가' '다음 핀테크 흐름은 무엇인가' '핀테크 기업은 대부분 적자가 아닌가' 등 질문을 쏟아부었다.
[이승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