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산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가 향후 전기차(EV)용으로 양극재 기술 발전방향을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으로 결정하면서 에코프로비엠이 SDI로부터 갖는 지위는 비IT부문에서도 압도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NCA 시장에서 점유율 60%를 차지하는 스미토모가 사실상 파나소닉 위주로 공급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35% 이상을 점유한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 내에 대부분의 NCA를 공급할 것"으로 분석했다.
SDI에 이어 차세대 주 고객사인 SK이노베이션의 수주 물량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양극재를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해 벨기에 유미코어(Umicore), 중국 이스프링(Easpring)에게 주로 공급받고 있으나 유니코어와 이스프링이 글로벌 수요 대응을 위해 양극재 공급에 나선다면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SDI의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