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 달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하면 이들 지역은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워지게 됩니다.
과연 팔려는 매물은 많을지, 또 거래는 활성화될지에 부동산 시장은 크게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되면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다시 열리게 됩니다.
입주 후 등기를 마쳐야 팔 수 있는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새로 분양받은 아파트의 분양권을 마음대로 사고팔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분양을 받은 사람으로서 언제든 되팔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 됩니다.
사는 사람은 잘만 고르면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골라가며 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진영 / 닥터아파트 팀장
- "미분양 중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주택은 전매제한이 없어지는 만큼 미분양 물량은 일부 해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권 매키?자유로워지면 침체된 분양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청약통장과 청약가점을 통한 분양시장에도 재편이 예상됩니다.
물론, 금융위기로 대내외 경기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주택 시장만 활기를 되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함께 투기지역 해제로 DTI, LTV 대출 기준이 40%에서 60%로 올라가더라도 대출금리가 급등한 상황에서 선뜻 투자에 나설지도 의문입니다.
하지만, 부동산업계는 새로 열리는 분양권 전매시장이 부동산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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