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미얀마건설부와 주택·도시분야 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일 오후 경기도 분당구 LH 경기지역본부에서 미얀마 건설부와 '주택·도시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변창흠 LH 사장과 미얀마 건설부 장관, 도시주택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 이후 미얀마 관계자들은 세종시와 판교신도시를 방문해 한국의 주택 및 도시 발전과정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미얀마의 도시·지역개발과 지속가능 경제성장을 추진함에 있어 LH가 가진 주택·도시·기반시설 분야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해외사업 추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주택·도시·산업단지 등 관련분야 정책공유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지속적 정보 및 인적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LH는 향후 미얀마 관계자 초청연수와 컨퍼런스 개최, 전문가 파견 등을 통해 협약에 대한 실행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미얀마는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도심 과밀화, 주택부족 등 신흥국들이 경제발전 과정에서 흔히 겪는 문제들을 경험하고 있다"며 "LH가 정책자문, 사업 참여 등을 통해 적극 협력한다면 미얀마는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국내 기업들은 해외진출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LH와 미얀마 건설부가 추진 중인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국내외 투자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산업단지 조성에 앞서 오는 8월경 미얀마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