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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오픈 당시 모습 [사진 제공 = 계룡건설] |
30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청약가점 만점인 84점은 15년 이상 청약통장을 보유한 무주택자에 부양가족이 6명 이상 등의 자격을 갖춰야 확보할 수 있는 점수다.
작년 서울 곳곳에서 만점 통장이 여러 지역에서 등장했다. 지난해 12월 서울 은평구 수색9구역을 재개발한 'DMC SK뷰'에서 청약 가점 최고점인 84점으로 당첨된 청약자가 나왔다. 그 전에는 11월 서울 서초구 서초우성 1차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리더스원' 2개 주택형에서 만점 통장이 나왔으며, 8월에는 노원구 '노원 꿈에그린' 단지에서는 서울 첫 만점통장이 나왔다.
올해 7월 당첨자를 발표한 현장에서는 아직 청약만점은 아니지만 만점에 가까운 수준의 통장이 서울 여러 현장에서 나왔다. 올 상반기 최고청약가점 통장이 나온 현장은 지난 4월 계룡건설이 공급한 송파위례리슈빌로 82점짜리가 나왔다. 행정구역은 서울 송파구지만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를 저렴하게 책정하면서 전매제한 기간을 4년으로 줄여 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청약 가점이 높은 통장이 등장한 곳은 응암 제4구역 재건축사업인 'e편한세상 백련산'으로 80점짜리가 나왔다. 이달 초 청약을 받은 이 현장은 주변 시세보다 1억원 가량 분양가가 저렴한데다 일반분양물량이 69세대 뿐이라 평균 청약경쟁률 32대 1로 높게 나타났다.
79점 현장은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1월 분양, 평균경쟁률 33.36대 1) ▲롯데캐슬 클라시아(5월, 평균 32.64대 1) 두 곳이다.
그러나 이 현장들의 분양가격이 시세보다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해당 구 평균 아파트 가격보다는 높은 수준이라는 지적도 있다.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의 평균분양가는 3.3㎡당 2600만원으로 이는 당시 동대문구 평균 아파트가격보다 3.3㎡당 700만원 가량 더 높았다. 롯데캐슬 클라시아 분양가가는 3.3㎡당 2289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는 저렴했지만 당시 성북구(3.3㎡당 1823만원) 시세보다는 400만원 가량 상회했다.
이어 78점짜리 청약통장이 나온 곳은 ▲방배그랑자이 ▲서초그랑자이 ▲태릉 해링턴플레이스 세 곳이며, 이어 76점 ▲청량리역한양수자인192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두 곳, 73점은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 중에는 총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HUG 보증으로 중도금대출을 받을 수 없는 현장도 여럿 있었지만, 시행사 자체보증으로 중도금 대출 방법을 제시해 청약수요가 적지않게 몰렸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실장은 "서울에서 상반기 최고청약가점이 몰린 단지들은 시세대비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되기도 했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최근에는 민간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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