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사상 최고 실적 기대감과 오너의 지분 매입 가능성 등으로 DB하이텍 몸값이 상승하고 있다. DB그룹 정보기술(IT) 부문 알짜 자회사인 DB하이텍에 대한 오너 등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20%도 안 되는 상황에서 오너는 물론 외국인 기관 등 지분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3분기 DB하이텍 영업이익에 대한 증권사 3곳 이상 추정치 평균값은 558억원이다. 증권가 예상대로 실적이 나오면 DB하이텍은 올 3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게 된다. 이는 작년 3분기(406억원)와 비교해도 37.4% 증가한 수치다.
DB하이텍은 국내 유일 반도체 파운드리 전문업체로 최근 비메모리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대표적 종목이다. 반도체 업황이 살아난 2017년에는 1102억원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DB그룹에서 IT 쪽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DB하이텍 주주 구성을 보면 최대주주 DB Inc(12.42%), 김준기 회장(3.61%) 등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19.81%에 그친다.
2대 주주인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