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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59포인트(0.38%) 오른 1996.12를 기록 중이다.
이날 5.09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1990선 강보합권에서 출발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홍콩 당국의 송환법 철회 등 지정학적 위험을 줄이는 소식이 나온 데 따라 상승했다.
전날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송환법안 철회를 공식 발표했다. 홍콩 시위대가 요구한 행정장관 직선제 등 다른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시위를 촉발했던 핵심 사안이 해결된 만큼 홍콩 정국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부상했다.
연준의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도 증시에 도움을 줬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부진한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가장 시급한 현안 중 하나라면서,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통화 정책을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수익률 곡선 역전을 무시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주디 셸턴 연준 이사 후보자는 다른 나라 중앙은행의 완화정책이 달러 강세와 상대적으로 높은 미국 금리 여건을 조성하는 점을 비판하면서 "미국이 미덕을 유지한다면 미국 경제를 해칠 뿐"이라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이 지속적으로 온건한 통화정책을 언급한 점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더불어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또한 개선된 경제지표와 연준의 베이지북, 미국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 해소 등을 통해 완화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전기전자, 철강금속, 제조업 등이 오르고 있고 보험, 금융업, 서비스업 등은 내리고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372억원 순매수 중이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57억원, 17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96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흐름이 엇갈린다. 삼성전자, SK하아닉스, 현대차, LG화학, 셀트리온,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7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2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89포인트(0.62%) 오른 633.20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